홍지영 | 유페이퍼 | 5,000원 구매 | 4,500원 7일대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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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2-04-11
이쯤이면 잘 살고 있다 생각하면서도 무언가 허전하고 끊임없는 그리움에 갈증이 느껴질 때가 있다.
그럴 때면 왜 그럴까 생각하기보다는 자신을 못살게 굴거나 방관하며 가장 소중한 '나’를 상처받게 하기도 한다.
그녀도 그러했다. 타국에서 이쯤이면 잘 살아왔다 생각했는데 언제부턴가 답답했고 그리웠다.
그동안 꼭꼭 숨겨두었던 자신을 꺼내야 살 수 있겠구나 싶어 본인의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.
그녀가 어릴 적부터 가지고 있던 동경이 나왔다.
그 동경을 가슴에 품고 꿈꾸며 꿈을 이루기 위해 나아간 삶이 쏟아져 나왔다.
꺼내기 위해 썼고, 쓰기 위해서 더 꺼내었고, 잊어버리기 전에 또 써야 했다.
그 동경을 꺼내어 글 안에 심어 놓고 나니 이제 그녀가 걸어온 길 역시 ..